제주공항 초속 18m 강풍…“항공기 운항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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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제외 제주 전역에 강풍예비특보

제주국제공항 상공에 초속 18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 운항에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에는 한때 초속 18.6m의 강풍이 불었다.

돌풍을 동반한 강풍 영향으로 제주공항 이륙과 착륙 방향에는 윈드시어 특보(wind shear·난기류) 가 발효됐다.

윈드시어란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의미한다. 윈드(Wind)와 시어(Shear)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다.주로 강한 전선이 이동할 때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화할 때 발생한다.

기상청은 초속 10~16m에 이르는 돌풍성 강풍이 지속해서 불어와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윈드시어 특보는 이날 오후 4시께 해제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주요지점별 강풍 현황은 윗세오름 24.5m, 삼각봉 19.5m, 제주공항 18.6m 성산 16.3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 편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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