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병원 출입구를 폐쇄하고 외부에 별도의 ‘선별 문진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조선대병원 제공)2020.3.2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가 관련 사실을 모른 채 입원했다가 뒤늦게 관련 사실이 확인돼 병원 일부가 폐쇄되고 의료진이 격리조치됐다.
2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에 입원했던 6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개인적인 수술 일정으로 지난달 30일 52병동에 입원했었다. 당시 발열검사 등에서는 별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보건당국이 A씨에게 코로나19 광주 46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을 알렸고, A씨는 조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관련 내용을 알리며 검사를 받았다.
이에 조선대병원은 A씨가 입원했던 52병동을 방역과 함께 폐쇄하고, 의료진 4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의료진 45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환자들에게는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시 조선대병원 음압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46번 확진자의 접촉자라는 것이 확인돼 병동을 폐쇄하고 방역작업과 의료진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며 “다행히 의료진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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