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안학교 고교생도 교복비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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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30만원… 2180명 혜택

경기도는 비인가 대안학교 고교 과정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 원의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대안학교 중학교 과정 신입생에 이어 고교 신입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며 “학생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도내에 둔 학생이다. 경기도 거주자 중 도내 중고교 과정 대안학교에 들어가는 신입생은 836명이다. 거주자이지만 다른 시도 중학교 과정 대안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1344명도 혜택을 받게 된다. 보호자는 주민센터 등에 교복구입 영수증과 재학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교복비를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에 예산 6억5400만 원이 들어간다.

경기도는 지난해 초 비인가 대안학교 등에도 교복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고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요청해 승인을 받았다.

경기도는 올해 일반 중학교 신입생 13만4000여 명과 고교 신입생 12만4000여 명에게도 교복비를 지원했다.

김능식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교복비 신청은 연중으로 받는다.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대안학교#교복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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