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나온 전주여고+미술학원 학생·직원 9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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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7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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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여고에 재학중인 3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과 관련된 전수 검사 대상은 총 96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전북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주여고 3학년 A 양이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 고등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도내에서 22번째 확진자며, 지난달 19일 이후 29일 만이다.

A 양은 전날인 16일 오전 증상 없이 등교했지만 이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주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17일 오전 확진 판정이 나왔다.

A 양은 현재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A 양이 다니는 전주여고 학생과 교직원은 각각 800명, 8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A 양은 전주 신시가지 내 한 미술 학원에 다니는데, 학원생 수는 77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학교와 학원에 대한 소독 작업이 진행 중이다.

A 양의 부모와 동생 등 3명은 앞서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A 양의 감염원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는 등교 수업을 중지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잠복기간인 14일 동안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알렸다. 내일(18일) 예정인 모의수능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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