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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훼손된 고양이 사체, 관악구서 잇단 발견…“부검 의뢰”
뉴시스
업데이트
2020-06-16 10:54
2020년 6월 16일 10시 54분
입력
2020-06-16 10:54
2020년 6월 16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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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30일 고양이 사체 발견
임신 추정 고양이 복부 다친 채 발견
다른 새끼고양이는 우측 뒷다리 훼손
경찰, 사인 등 파악 위해 부검 의뢰
지난달 서울 관악구에서 고양이 사체가 연달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22일과 30일 관할 지역에서 고양이 2마리 사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먼저 발견된 고양이의 경우 임신 중인 것으로 보이는 상태에서 복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고, 두번째로 발견된 고양이는 오른쪽 뒷다리가 훼손된 채 숨진 새끼고양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제 임신 중이었는지, 사인이 무엇인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고양이 사체들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둔 상태다.
만약 사람이 이같은 살해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될 경우 경찰은 동물보호법 혐의로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친 상황에서 다른 들짐승 공격을 받거나, 로드킬 당한 걸 누가 던져놨는데 다른 동물들에 의해서 훼손됐을 수도 있고, (아직까지는) 여러 상황들이 있을 순 있다”면서 “그래서 부검을 의뢰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찰 수사는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의 수사 의뢰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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