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스텔스 전파…“고속도로 휴게소·인력사무소 점검”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9일 12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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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고시원 방역 모습.(중구 제공)
서울 중구 고시원 방역 모습.(중구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약지에 대한 점검을 확대한다.

정부는 지난 주 고시원과 쪽방촌, 외국인 밀집지역 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 주 고속도로 휴게소와 인력사무소, 함바식당 등 점검에 나선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선제적으로 감염 취약시설을 발굴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방역 사각지대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며 “제도권 밖 소관부처가 불명확한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장소는 관리망에 포함된 PC방과 노래방, 학원가, 운동시설 등과 달리 개별 방역수칙 관리가 쉽지 않았던 장소로 또 다른 코로나19 취약지로 꼽힌다.

특히 인력사무소를 포함한 건설현장이나 새벽시장, 함바식당 등은 외국사례에서도 집단감염 발생사례가 있어 요주의 장소로 지목된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손영래 반장은 “지난 주 방역수칙 위반 사례들을 일부 적발해서 고시원 등에 대한 세부방역지침을 다시 배포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엔 고속도로 휴게소와 인력사무소 등에 대한 점검 결과를 토대로 방역대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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