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서 같은 날 중학생 2명 추락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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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9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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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인천에서 10대 중학생 2명이 같은 날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40분께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A 양(12)이 추락해 아파트 1층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양은 개학 첫날 학교에 가던 중 자신의 집이 아닌 다른 아파트 계단 창문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오전 9시 49분께 서구의 한 아파트 20층에서 B 양(13)이 떨어졌다. B 양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B 양이 발견된 아파트는 거주 중인 아파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양과 B 양이 각각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두 사람이 살던 아파트가 다르고 학교도 달라 서로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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