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2020 조직위, 초고강도 방역으로 안전한 행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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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4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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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창립 95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0)가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우려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방역대책으로 안전한 시덱스(SIDEX)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지부는 특히 치과계는 물론 사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일부 부정 섞인 전망이 확대해석 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학술대회 등록자 등에게 SIDEX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이것만은 꼭! SIDEX 2020 Q&A’를 배포하는 등 이해를 촉구했다.

SIDEX 대회장인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은 “지난 5월 초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 지침이 생활방역으로 바뀌어 서울지부와 조직위에서는 숙고 끝에 정상개최를 확정, 학술대회 등록을 오픈했고, 3주 남짓한 기간 동안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8000명 가까운 회원들이 등록을 해주셨다”며 “SIDEX 개최에 대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시점인 이번 주 초부터 일부 언론보도가 집중돼 난감한 상황이지만 이번 SIDEX를 위해 6개월 이상 학술강연을 준비해온 연자, SIDEX를 믿고 전시회에 참여해 준 업체, 무엇보다 최근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술대회 등록을 유지해주신 치과의사 회원 여러분들의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안전한 SIDEX’를 최우선 가치로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IDEX 김윤관 사무총장은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킨텍스, 코엑스 등 대형 전시장에서는 조경박람회, 국제낚시박람회, 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 등 여러 전시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거나 예정돼 있다”며 “SIDEX는 보건의료인단체가 주관하는 만큼 더욱 엄격한 방역지침으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SIDEX 조직위는 코로나19 체크리스트를 매일 작성하고 열화상카메라 통과 시 이상이 있는 경우 즉각 격리조치하고, 통과 형 소독샤워기 등 방역 물품을 비치하며 KF94 마스크 미착용 시 출입을 금지할 방침이다. 또한 학술대회 등록자에게는 KF94마스크 외에도 페이스쉴드, 라텍스장갑, 손 소독제를 100% 무료 배포하고 사용을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울시, 강남구보건소, 코엑스의 방역대책을 뛰어넘는 고강도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인인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계 종사자만 참석 가능한 행사로 참석자는 물론 이들의 동선파악이 확실하다는 점에서도 일반 대중 행사와는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전시장 환경과 관련해선, 코엑스는 전시장 층고가 높고 15분마다 환기시스템을 가동해 야외 수준의 공기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 코엑스 측의 설명이며, 코엑스 등 전시장은 정부가 5월 28일 발표한 방역 강화조치 하에서도 폐쇄 대상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연장 정원제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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