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감염속도, 역학조사보다 빨라…다음 주말까지 주의”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6-04 11:09수정 2020-06-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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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5.12 © News1
정부는 4일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속도가 정부의 역학조사보다 빠르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일상의 제약이 장기간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진정세를 보인다고 생각했을 때 부천 물류센터 관련 감염이 시작됐고, 이 집단감염이 진정세를 보인다고 생각했을 때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는 효과적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지속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계속 수행 중이지만, 감염이 수도권에 다중이용시설과 소모임 등 크고 작은 집단을 통해 연쇄적으로 빠르게 전파돼 이를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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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도권 주민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연쇄감염의 고리를 끊어주셔야 역학조사를 통한 확산 차단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주민 여러분께서는 다음 주말까지 각종 모임과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된 사람들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모임은 적극적으로 피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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