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물류센터 10명 포함, 서울 확진자 19명 ‘급증’…총 826명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27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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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부천 오정동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27일 오후 적막이 흐르고 있다. 쿠팡 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될 때까지 센터 운영을 중단한다“면서 안내를 붙여둔 상태다. 2020.5.27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부천 오정동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27일 오후 적막이 흐르고 있다. 쿠팡 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될 때까지 센터 운영을 중단한다“면서 안내를 붙여둔 상태다. 2020.5.27 © News1
서울에서 한나절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명 급증했다.

특히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0명 늘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총 826명으로, 이날 오전 10시와 비교해 19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10명, 해외입국 확진자 2명, 성동구 음식점 ‘일루오리’ 관련 2명 등이다. 이에 따라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에 대해 각 자치구 발표를 살펴보면 구로구에서는 3명이 추가로 나왔다.

먼저 26일 확진된 쿠팡 물류센터 직원 45세 여성의 13세 딸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다른 쿠팡 물류센터 직원인 신도림동 거주 41세 남성도 이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오류2동에 거주하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 51세 남성도 전날 구로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판정이 나왔다.

은평구에서도 1명이 추가됐다. 신사1동에 거주하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 40대 남성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에서는 장지동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장지동 거주 44세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그는 쿠팡 물류센터 직원 확진자인 구로구 45세 여성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24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0시30분까지 장지동의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25일에는 집에 머무르다가 목 간지러움,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지난 26일 오전 10시쯤 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돼 성동구 음식점 ‘일루오리’를 매개로 퍼진 감염사례도 2명이 추가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21명이 됐다.

응봉동 거주 60대 남성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그는 ‘일루오리’ 관련 환자인 성동구 31번째 환자의 직장동료다. 24일 증상이 발현했고, 26일 검사를 받았다.

동선조사 결과 21일 오후 5시에는 성동구 31번째 환자 등 일행과 ‘해물명가’를 찾았다. 24일에는 오후 6시 ‘대중한우소곱창’을 방문했다.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20대도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일루오리’ 관련 확진자인 성동구 34번째 환자의 자녀다.

직장은 왕십리로에 위치한 한동타워에 있으며 26일 지하철을 이용해 직장에 출근한 뒤 성동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해외입국 확진자를 살펴보면 서대문구에서는 26일 오전 멕시코에서 입국한 3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입국할때는 증상이 없었으며 입국 직후 특별 수송 리무진으로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북가좌2동 자택에서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하다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포구에서는 19일 미국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 재검사에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19일 입국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미결정으로 판정됐다. 이후 25일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하다 26일 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재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판정이 나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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