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화상 심리상담 시범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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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가 스마트 화상 심리상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대면으로 진행하던 심리상담을 컴퓨터(PC)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바꿨다. 포항시가 지난해 11월 개소한 이 센터는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시민들의 심리를 치유하기 위해 설립했다.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지진 트라우마를 중심으로 한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우울감과 무력감을 겪고 있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담도 함께 실시한다. 센터는 최근 서울 경기 등에서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심리상담을 화상 방식으로 변경했다.

코로나19와 지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시민은 센터(054-270-4747)로 전화해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대면 접촉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심리지원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심리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 계획이다”라며 “현재 집단 상담을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심리상담#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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