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에 공공 와이파이 터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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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무료 인터넷 서비스 제공

제주도는 다음 달 한라산 백록담 정상과 윗세오름 대피소, 진달래밭 대피소에 공공 와이파이(WiFi)를 구축해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인 한라산국립공원은 제주를 상징하는 관광명소이지만 통신 기반시설 부재 등으로 와이파이 구축에 어려움이 많았다. 제주도는 통신사와 협력해 통신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공공 와이파이 존을 구축해 다음 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에게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사고 발생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제주지역은 유·도항선, 버스, 해안도로, 도서지역, 버스, 정류소, 관광명소 등에서 한라산 정상에 이르기까지 공공 와이파이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공공 와이파이 사업은 2024년까지 6000개 지점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성산일출봉에는 저전력, 초고속 통신으로 안정성이 높은 와이파이6을 시범 운영한다”며 “도민과 관광객이 좀 더 나은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무료 인터넷 인프라를 늘리고 다양한 시책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공공 와이파이#무료 인터넷 서비스#한라산 백록담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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