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지인 1명 추가 확진…총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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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1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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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20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정적이 감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수술실 일부를 폐쇄하고 예정된 수술 60~70개를 잠정 연기했다. 2020.5.19/뉴스1 © News1
19일 오전 20대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정적이 감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수술실 일부를 폐쇄하고 예정된 수술 60~70개를 잠정 연기했다. 2020.5.19/뉴스1 © News1
삼성서울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 4명 중 1명의 지인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기존 확진 의료진 4명 중 1명(11088번 환자)의 지인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관련 전국 확진자는 6명”이라며 “해당 간호사와 지인 2명은 9일 밤 강남역 주점 ‘홀릭스’, ‘악바리’, ‘SBS노래방’ 등을 함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진판정을 받은 지인 2명 중 1명은 충남 서산시 거주자로, 감염사실이 전날 알려졌다. 이날 경기도 안양시에 거주하는 34세 남성이 추가로 확인됐다.

시는 병원 환자·의료진과 그 가족·지인 등 접촉자 174명을 포함해 총 141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1243명이 검사를 받았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확진 간호사 3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다. 총 83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나 국장은 “앞으로 감염경로 및 CCTV 확인 등을 통해 추가 접촉자를 면밀히 파악하고, 접촉자 및 능동감시자에 대해 총 3회에 걸친 주기적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퇴원환자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하고, 병원 구급차·외주업체 직원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직업학교에서 확진된 학생과 관련해서는 역학조사 결과 학교 및 동선에서 접촉자 8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는데 추가 확진자는 없다. 또 전교생 및 교직원 653명 중 651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확진자는 총 756명으로, 전날 오전 0시와 비교해 4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중구에서 검사를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안양 지인과 이태원 클럽 관련 1명, 미국에서 입국한 유학생 1명 등이다.

이날 추가된 환자까지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01명이 됐다. 클럽 등에서 감염된 사람이 67명, 가족·지인·동료 등 접촉자가 34명이다.

나 국장은 브리핑 뒤 질의응답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5개 클럽·주점과 관련해 248명이 아직 확인이 안됐다”며 “(명단에 있는) 나머지 5500여명은 신용카드 기록 등 여러가지 조회해서 찾아내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검사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248명도) 검사를 받지 않았나 생각은 한다”며 “혹시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이 있으면 꼭 검사를 받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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