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거주 82세 남성 ‘코로나19’로 숨져…서울 3번째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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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3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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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거주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서울에서 나온 3번째 사망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을 발표하며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사망하신 분은 종로구에 거주하는 82세(38년생) 남성”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남성는 지난 2월16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다가 3월13일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됐다. 코로나19가 완치된 이후, 다른 내과질환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5월8일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사망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분이라 할지라도 평소 기저질환이 없었고 사망원인인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 이유가 코로나19로 인한 것이며, 이로 인해 생명이 단축됐다면 코로나19 사망자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질본과 서울시의 원칙”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전체 확진자수는 총 119명이다. 이중 서울의 관련 확진자수는 69명이다. 서울 전체 확진자수는 708명이며 이태원클럽 방문자와 접촉자는 현재까지 1만4121명이 검사를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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