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미국서 입국 10대 형제

  • 뉴시스
  • 입력 2020년 5월 11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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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 2명이 추가돼 43명으로 늘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진담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42번과 43번 확진자는 8일 미국 뉴욕에서 함께 입국한 10대 형제다. 2명 모두 입국 후 어머니 차량으로 귀가해 자택에서 격리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형제는 모두 양호한 상태다. 이날 오후 충남대학교 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되어 입원치료 예정이다.

입국 후 자택으로 이동하는 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택에서 접촉했던 어머니는 오전중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이와 관련 시는 해외 입국자가 급증하던 지난 28일부터 대전에 주소를 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중이다.

유성구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마을에 임시 격리시설을 마련하고 입국자 본인이 원할 경우 격리시설에 수용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재유행 사전 차단을 위해 지난 달 29일 오후 10시부터 이달 6일 오전 6시까지 서울 이태원 클럽 뿐 아니라 인근 주점 등 방문자 모두에 대하여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50명을 검사했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들에 대해선 앞으로 14일 동안 자가 격리조치를 내렸다.

이와 함께 시·구·경찰 합동으로 유흥시설 303곳에 대해 방역지침 이행유무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지침 준수 행정명령 위반업소에는 집합금지 명령 및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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