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내달 1∼2주께 1학기 중간고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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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내달 18일 전국단위 모의 수능
수시 원서 9월 23∼28일 접수, 정시는 내년 1월 7∼11일 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미뤄졌던 등교 계획이 확정되면서 고3 수험생의 입시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개학 연기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 미뤄지는 등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학사일정을 더 꼼꼼히 챙겨야 한다.

당장은 ‘1학기 중간고사’가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평소라면 각 학교가 4월 말 1학기 중간고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이번엔 등교가 늦어지면서 6월 첫째 또는 둘째 주로 일정을 바꾼 곳이 많다. 기말고사도 7, 8월경으로 늦춰졌다. 1, 2학년 성적에 비해 얼마나 상승 또는 하락했느냐가 입학사정 단계에서 고려되는 만큼 고3 수험생에겐 중요한 시험이다.

수능과 유사한 형태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 학력평가와 ‘6월 수능 모의평가’도 등교해 치른다. 경기도교육청은 12일로 예정됐던 전국연합학력평가를 14일 등교 시험으로 치르기로 했다. 6월 모의평가는 같은 달 18일 실시된다. 여름방학은 학교별로 1∼3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23∼28일, 정시는 내년 1월 7∼11일이다. 평시보다 약 2주 미뤄진 셈이다. 수시 입학사정에서 크게 반영되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9월 16일로 미뤄졌다. 수능은 12월 3일에 치르고, 성적은 같은 달 23일에 공개된다.

교육계 안팎에선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학생이 재수생에 비해 입시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학생부 기록의 토대가 되는 각종 경진대회와 동아리 활동, 수행평가 등이 등교가 미뤄지면서 ‘빈칸’으로 남겨졌기 때문이다. 학교마다 원격수업 운영방식도 달라 편차가 크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고3#입시#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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