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수단, 기재부-행안부-인사처 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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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위 활동 방해 의혹 수사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참사 조사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를 압수수색했다. 대검찰청 산하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단장 임관혁 서울고검 검사)은 22일 정부세종청사 내 행안부 인사기획관실과 경제조직과, 기재부 안전예산과, 인사혁신처 인사관리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과 관련한 문건 등을 확보했다.

특별수사단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이 특조위 활동 기간 축소, 예산 삭감, 파견 인력 복귀 등 특조위의 조사 활동 전반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보고서와 회의록, 업무일지 등을 통해 당시 특조위 활동과 관련한 정부 각 부처의 의사 결정 과정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세월호특수단#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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