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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인근 차량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극단 선택 추정
뉴시스
업데이트
2020-04-17 17:01
2020년 4월 17일 17시 01분
입력
2020-04-17 16:55
2020년 4월 17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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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평택호 인근에서 20, 30대 남녀 3명이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오전 6시15분께 평택시 현덕면 평택호 인근에서 발견된 차량 안에서 A(38)씨, B(30·여)씨, C(21)씨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발견됐고 숨진 이들 이외의 다른 사람이 침입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20분께 B씨의 남자친구로부터 “성형수술이 잘못돼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너무 힘들다는 전화가 걸려왔다”는 실종신고 접수 직후 B씨의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차량을 발견했다.
이들은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에서 최근 만나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1일 서울시 관악구 인근에서도 A씨의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1명이 차량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실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성형수술이 잘못돼 비관하던 C씨가 가족과 통화에서 부검으로 잘못된 원인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부검 등을 통해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택=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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