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고 보자?”…대구 긴급생계자금 신청자 중 30% 비대상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6일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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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 현장 접수가 시작된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고산3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생계자금을 신청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매호동 주민 김모씨(77)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는데 컴퓨터 쓸 줄 모르는 노인들은 오래 기다리더라도 현장에 나와 접수하는 방법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2020.4.6/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대구시 긴급 생계자금 현장 접수가 시작된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고산3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생계자금을 신청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매호동 주민 김모씨(77)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한다는데 컴퓨터 쓸 줄 모르는 노인들은 오래 기다리더라도 현장에 나와 접수하는 방법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2020.4.6/뉴스1 © News1
코로나19 긴급 생계자금을 신청한 대구 시민 중 30% 가량이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긴급 생계자금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동안 30만7000여명이 신청했다.

검증을 마친 3만3000여건 중 2만2000여건(66.8%)은 지급 대상자로 확인됐으나 9900여건(29.4%)은 비대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1200여건(3.8%)에 대해서는 대구시가 추가 검증을 하고 있다.

긴급생계자금은 대구의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58만6000여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제외한 45만9000여가구(108만명)에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월소득 175만7194원 이하 1인 가구는 50만원, 299만1980원 이하 2인 가구 60만원, 387만577원 이하 3인 가구 70만원, 474만9174원 이하 4인 가구 80만원, 562만7771원 이하 5인 가구는 90만원을 받게 된다.

한편 긴급생계자금 현장 접수가 6일부터 시작됐다.

현장 접수는 행정복지센터, 대구은행, 농협, 우체국 등 544곳에서 세대주나 세대원만 가능하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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