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대각선 횡단보도 25곳 추가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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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초등교앞 단속카메라 연내 설치

경기 용인시는 다음 달까지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25개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면 두 차례 횡단보도를 건너야 했던 보행자들이 대각선 방향으로 한 번만 이동하면 된다.

신규로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곳은 처인구 용마초교 사거리와 기흥구 보정초교 사거리, 수지구 양지말어린이공원 사거리 등 어린이보호구역 21곳이다. 보행자가 많은 풍덕천동 수풍공원 사거리와 기흥구청 사거리 등 상업지역 4곳에도 조성된다. 설치가 완료되면 용인시의 대각선 횡단보도는 모두 60곳으로 늘어난다.

용인시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하기 위해 경찰서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등 전 지역 교통 현황과 보행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가 차량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비보호 좌회전을 도입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올해 105개 초등학교 앞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도 완료한다. 현재 47개 초등학교 앞에 교통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시는 이들 학교 앞에 58개의 단속카메라가 새로 설치되면 과속 난폭운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 용인시#보행자 중심#대각선 횡단보도#어린이보호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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