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단체장·의원들, 급여·세비 반납·기부 동참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3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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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이용섭 광주시장·이승옥 강진군수 동참
민생당 광주·전남 국회의원 6명, 5월까지 세비 50% 반납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극복을 위해 잇따라 급여·세비를 반납하거나 기부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3일 “지난 21일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들이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했다”면서 자신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이기 이전에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즉부터 생각했던 부분이다”면서 “도민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데 적극 동참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나눔과 연대’ 광주정신 실천에 적지만 저도 힘을 보탠다”며 4개월간 급여 30%를 코로나19 피해 시민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더욱 비상한 각오로 물샐 틈 없는 방역 안전망과 촘촘한 경제안정 시스템을 구축, 시민 건강과 서민경제를 동시에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옥 강진군수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월급의 30%를 기부하기로 했다.

이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등 군수로서 안타까움이 매우 크다”며 “위기상황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4개월간 월급 30%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세비 반납 약속도 이어졌다.

민생당 광주시당 소속 장병완(동남갑)·박주선(동남을)·천정배(서구을)·최경환(북구을)·김동철(광산갑)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어려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3~5월 세비의 50%를 반납하겠다”고 말했다.

또 “총선에서 당선되면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세비를 계속 반납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윤영일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장·차관급 공무원들의 급여 30%를 반납하기로 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에서 저도 국민들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기 위해 세비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했다.

[광주·무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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