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차, 아마존 통해 전세계에 수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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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브리즈’ 상표로 시장 공략

전남 보성차가 ‘오션 브리즈(Ocean Breeze)’라는 새 상표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을 통해 수출된다.

보성군은 최근 군청광장에서 보성차 아마존 수출 축하식을 열었다. 이번에 아마존을 통해 수출되는 보성차는 가루녹차 1만5000개, 잎차 7000개 등 시가 3억5000만 원어치다.

가루녹차는 개당 무게가 34g, 가격은 9.9달러다. 잎차 세트에는 녹차와 홍차, 생강을 혼합한 녹차와 허브인 라벤더를 섞은 홍차 등 4개 종류가 들어있다. 무게는 60g, 가격은 19.9달러다.

올해 보성군은 미국 유기농 프리미엄 시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360만 달러어치의 보성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오션 브리즈는 청정 득량만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맞고 자라는 유기농 보성차의 장점을 살린 브랜드다. 보성지역 녹차 농가 500여 곳은 차밭 700여 ha에서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 비료로 녹차를 재배해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농가들은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국제 유기인증을 받은 농가의 찻잎만 이용해 100% 유기농 녹차, 블렌딩 차, 가루녹차 등을 만들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기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하는 등 보성 차 세계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 보성차#오션 브리즈#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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