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40·41번째 사망자 발생…메르스 39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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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5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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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명이 추가로 사망해, 국내 사망자가 총 41명으로 늘어났다. 2015년 국내 메르스 사망자 수 39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67세 남성 A 씨가 이날 오후 1시 24분 경북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A 씨는 지난달 11일 호흡곤란으로 대구 구병원에 입원해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후 호전을 보이지 않아 지난달 18일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20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재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뇨병, 간세포암종, 만성신질환(투석환자아님), 부정맥, 심근경색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경상북도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경 86세 여성 B 씨가 숨을 거뒀다. 지난달 21일, 23일, 27일, 이달 2일 음성 판정을 받았던 B 씨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기저질환으로 치매를 앓았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 수가 41명이 되면서 2015년 국내 메르스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메르스 사망자 수는 2015년 38명으로 집계됐다가, 2017년 1명이 추가된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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