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4006명 중 64.5%가 신천지 교인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5일 13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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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 수가 4326명인 대구에서 절대적 감염원으로 지목되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이 전체 확진 환자 중 6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확진 환자 4006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2585명이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 1만914명 중 7913명(791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가운데 검사 결과가 통보된 5715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3168명의 수치를 적용한 결과다.

대구시는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 2456명에 대해 빨리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들의 검사가 완료되면 신천지 교인들의 코로나 확진율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구에서는 지난달 18일 첫 확진 환자였던 국내 31번 환자 발생 이후 보름 동안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누적 사망자 수도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의 확진 환자는 지난 18일 1명,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302명, 24일 442명, 25일 543명, 26일 677명, 27일 1017명, 28일 1579명, 29일 2236명, 1일 2569명, 2일 3081명, 3일 3601명, 4일 4006명, 5일 0시 기준 4326명이다.

대구 누적 확진 환자의 전국 비율은 75.0%이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77.6명에 달한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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