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확진자 첫 퇴원…지난달 25일 확진된 36세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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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2일 13시 59분


부산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사진=부산시 공식 유튜브
부산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사진=부산시 공식 유튜브
부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처음으로 퇴원 사례가 나왔다.

부산시는 2일 브리핑을 통해 부산 50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이날 퇴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부산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퇴원 사례다.

50번 환자는 36세 여성으로,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부산) 50번 환자는 확진 당시에도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만 있었으며 입원 이후에는 곧 증상이 좋아졌다”며 “지난달 28일, 29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오늘 퇴원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령 환자 중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을 가진 분들은 있지만, 환자들의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하고 현재 큰 변화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9명이다.

이 중 76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부산의료원 43명, 부산대병원 23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4명, 고신대병원 2명 등이다. 나머지 3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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