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에 탄 택시기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가 도주 1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30일 살인 혐의로 A씨(6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4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택시기사 B씨(63)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동동 한 식당에서 택시를 탄 A씨가 집으로 가서 흉기를 챙겨 내려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택시기사 B씨가 아파트 입구에서 정차하고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이 요금문제로 다퉜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범행 후 그대로 달아났던 A씨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마산합포구 길가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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