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웹사이트 액티브X 내년 말 모두 사라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6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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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 © News1
액티브x. © News1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불편요소였던 ‘액티브X(ActiveX)’가 내년 말 모두 사라진다.

행정안전부는 웹사이트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하는 2728개의 공공 웹사이트 가운데 1931개(70.8%)를 올해 말까지, 797개(29.2%)를 내년 말까지 플러그인을 없애 불편함을 줄인다고 26일 밝혔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못하는 본인확인이나 전자서명, 전자결제 및 전자문서 조회 등을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액티브X 등의 프로그램을 말한다. 액티브X는 PC용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특화된 인증·보안 프로그램이지만 크롬 같은 다른 브라우저나 스마트폰에서는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을 유발했다. 또 악성코드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정부는 앞서 정부24,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22개 웹사이트는 올 8월부터 플러그인 설치 없이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행안부는 내년에 범부처 플러그인 제거 통합사업에 21억5000만 원을 지원해 국토교통부 공간정보플랫폼, 중소벤처기업부 공공무재종합정보망 등 9곳의 웹사이트 플러그인도 제거할 계획이다.

다만 법인전자서명을 사용하는 건축행정시스템이나 조달청 나라장터 등 89개 사이트는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행안부는 해당 웹사이트 목록을 행안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홍석호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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