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의혹’ 서울대 로스쿨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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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5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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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 News1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 News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5일 조 전 장관 자녀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서울대 로스쿨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27일엔 서울대 환경대학원이 강제수사 대상이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자신의 자녀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증명서를 발급받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지난 9월20일 한인섭 당시 공익인권법센터장을 불러 조사했다. 같은달 23일엔 조 전 장관 아들이 지원한 연세대 대학원 등을 압수수색해 당시 제출했던 인턴증명서 등 입시자료를 확보했다.

조 전 장관 아들 조씨는 고교 졸업 뒤 미국 조지워싱턴대에 진학했다. 2017년 2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지원해 탈락했다가 이듬해 1학기 다시 지원해 합격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 조 전 장관이 쓰던 컴퓨터에서 해당 인턴증명서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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