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부산불꽃축제’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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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일대에서 열린 제14회 부산불꽃축제 모습. 부산시 제공
지난해 10월 2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 일대에서 열린 제14회 부산불꽃축제 모습. 부산시 제공
제15회 부산불꽃축제가 2일 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3시간 동안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25, 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행, 평화’의 의미를 담는다. ‘부산에 가면…’이라는 큰 주제에다 사랑 열정 평화 등 세부 주제에 맞춰 내레이션과 음악, 영상 등을 가미한 불꽃 8만 발이 가을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물들인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레인보, 변색타상 불꽃과 지름 400m의 25인치 초대형 불꽃은 부산불꽃쇼에서만 볼 수 있다.

축제는 불꽃쇼 정보를 제공하는 토크쇼로 막이 오른다. 불꽃 전문가가 불꽃 감상법과 연출법을 소개하고, 시민 사연 공모 발표 등으로 토크쇼는 마무리된다.

이날 오후 7시 55분 오거돈 부산시장이 무대에서 카운트다운을 하면 본격적인 불꽃쇼가 시작된다. 1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파란테사가 해외 초청팀으로 참가해 ‘오페라의 유령’을 주제로 한 예술적인 불꽃쇼를 선보인다.

이어지는 멀티 불꽃쇼는 부산 출신 배우 조진웅 씨의 내레이션을 곁들인다. 부산에 가면, 라라랜드 OST, 위대한 쇼맨 OST, 굳세어라 금순아, 합창 교향곡 등 다양한 음악도 축제를 풍성하게 꾸민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8∼12인치에 달하는 수만 발의 대형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고 특이한 컬러의 이과수 불꽃, 나이아가라 불꽃 등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불꽃쇼가 진행되는 동안 광안대교에서는 불빛을 이용한 미디어 아트쇼도 펼쳐진다. 불꽃쇼가 끝나면 축제 여운이 귀갓길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커튼콜 불꽃이 다시 한 번 밤하늘을 밝힌다. 1, 2일에는 불꽃쇼 준비를 위해 광안대교 차량 통행이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된다. 또 행사 당일에는 광남로, 해변로 등 이면도로도 통제된다. 이날 부산도시철도와 부산김해경전절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고 운행 간격도 줄인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광안리 해수욕장#부산불꽃축제#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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