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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익산 여중생 집단폭행’ 가해자들…“말 안들어서 그랬다”
뉴시스
입력
2019-10-22 18:02
2019년 10월 22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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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목적으로 폭행 영상 찍어
전북 익산에서 여중생이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들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경찰서는 여중생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 등)로 A(17)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9일 정오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건물 인근에서 B(16)양의 머리채를 잡고 뺨과 이마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양이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고 연락을 피한다는 이유로 2시간가량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양 등은 B양이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을 위한 목적으로 1분 30초 분량의 폭행 장면을 촬영했고, 해당 영상은 폭행 현장에서 일행 가운데 한 명이 찍은 다음 주변 친구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 등은 경찰조사에서 범행에 대해 모두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위해 A양 등의 휴대폰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수사 중이라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0일 ‘익산 싹 다말해’ 게시판에 ‘최근 익산에서 일어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글이 올라오면서 확산됐다.
게시판에는 ”피해 학생이 폭행 사건이 널리 알려지길 원한다“는 글과 함께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여학생 2명이 여중생의 무릎을 꿇리고 욕설과 함께 수차례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익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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