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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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22∼26일 오성역 일원에서 개최
국내외 유명 업체들 참가 제품홍보… 화장품 판매-뷰티체험 행사 등 풍성

‘2019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는 최신 뷰티제품 홍보 1대1 수출상담회, 뷰티 코스프레, 각종 콘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이다. 충북도 제공
‘2019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는 최신 뷰티제품 홍보 1대1 수출상담회, 뷰티 코스프레, 각종 콘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이다. 충북도 제공
국내 화장품 산업의 모든 것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19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22∼26일 KTX 오송역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2013년 열린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를 계기로 국내 화장품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44개국에서 561명의 해외 구매자가 참가해 2490여 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는 기업과 구매자,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엑스포로 풍성하게 준비됐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뷰티제품을 알리고, 일대일 수출상담회, 화장품 판매, 각종 콘퍼런스 등이 열릴 예정이다.

우선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간 거래(B2B)를 제공하는 ‘기업관’, 화장품산업 수출시장 확대의 핵심공간인 ‘비즈니스관’, 국내 강소기업들의 우수 제품을 싼값에 살 수 있는 ‘마켓관’ 등이 운영된다.

또 국내외 화장품 시장 동향을 발 빠르게 파악하고 공유하기 위해 화장품·뷰티산업 전문가와 종사자 등이 참가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유명 뷰티크리에이터들의 강연과 뷰티 코스프레, 뷰티체험 등 관람객들이 즐거워할 만한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올해는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500여 명의 해외 구매자를 초청해 화장품 수출다변화와 화장품 산업의 세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를 준비한 충북도의 화장품·뷰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충북도는 국내 화장품·뷰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4대 목표, 17개 추진전략, 51개 세부 시행과제 등으로 된 ‘충북 화장품·뷰티 산업 육성 종합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각 분야 19명으로 구성된 ‘화장품·뷰티 분야 분과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고 신규 사업 발굴 등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투자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준비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투자 선도지구 지정 개발 계획 수립을 진행 중인데, 연말이면 결정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정을 받는 대로 내년 상반기 실시계획 승인·보상을 거쳐 2021년 착공해 2023년 준공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행사의 주 무대인 오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의약품과 화장품 산업을 지원하는 바이오산업 6대 국책기관이 모여 있는 동북아 최대의 ‘바이오 메디컬 산업 집적지’다. 또 20여 곳의 화장품 관련 기업과 210여 개의 바이오 기업·기관이 있어 의약품과 화장품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능성 화장품의 연구와 개발, 생산, 행정 지원 등이 한번에 이뤄질 수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국내 화장품산업의 세계화에 발맞춰 야심 차게 시작됐다”라며 “올해는 세계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K-뷰티’의 성장세와 충북이 그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국내외에 여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9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오송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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