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의 산사태 매몰현장에서 3번째 매몰자가 발견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6시간 만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4일 오전 동아닷컴에 “산사태 매몰현장에서 매몰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발견된 매몰자의 정확한 신원과 생사 여부 등에 대해선 “아직 수습 중이라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9시 5분경 부산 사하구 구평동의 한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인근 주택, 공장, 식당을 덮쳤다. 이로 인해 주택에 있던 권모 씨(75)와 아내 성모 씨(70), 아들(48) 등 일가족 3명과 식당 주인 배모 씨(65)가 매몰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중장비 20여 대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경찰, 군 장병 등 1100여 명 등을 동원해 수색·구조 작업에 나섰다. 사고 발생 약 6시간 만인 3일 3일 오후 3시 24분께 배 씨를 발견하고 오후 7시 54분께 권 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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