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아프다고 검사에 전화 걸 사람 몇이나…압수수색 심대 영향”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7일 11시 52분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회원들이 27일 오전 고발장을 들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9.27/뉴스1 © News1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 회원들이 27일 오전 고발장을 들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9.27/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장관이 지난 23일 자택 압수수색 당시 담당 검찰 관계자와 통화했다는 사실과 관련, 시민단체가 조 장관이 직권을 남용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27일 오전 11시 법치주의 바로세우기 행동연대(행동연대)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장관은 구체적인 수사지휘를 할 수 없는데도 (전화를 해) 법을 위반했다”며 직권을 남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배 행동연대 대표는 “검찰의 지휘권과 인사권을 가진 법무부장관이 본인이 법무부장관임을 밝히며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해달라고 말했다”며 “이는 압수수색 중인 검사에게 엄청난 압박과 협박으로 작용해 공무집행에 심대한 지장을 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배 대표는 “와이프가 걱정돼서 전화한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몇이나 되는가”라며 “대통령도 (전화를) 할 수 없으며 조국은 너무나 당연하게 걱정돼서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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