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덕고등학교 학생 중심 과제연구, 교육 변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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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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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쌍문동 소재 자율형사립고 선덕고등학교(교장 배경철)는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프로그램과 진로 전공 탐색 특화 프로그램에서 진행되는 과제연구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선덕고에 따르면 수학과 과학 영재반을 2009년부터 운영했으며, 2015년 12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영재학급을 승인 받았다. 현재는 창의 융합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영재학급·인재반)과 진로 전공 탐색 특화 프로그램(아카데미)으로 체계화 해 운영하고 있다. 수학·과학·인문사회 영재학급의 과제 연구 운영 사례는 2017년과 2018년 영재교육 업무 담당자 워크숍에서 우수 사례로 발표될 만큼 그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프로그램과 진로 전공 탐색 특화 프로그램에서 진행되는 과제연구는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찾고, 해결을 위해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활동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학생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과제연구 과정에서 합습한 지식은 다양한 캠페인과 봉사 등의 형태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으로 이어진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지치지 않고, 목표를 성취하도록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장성민 융합인재교육부장은 “지식은 책뿐만 아니라, 인터넷, 유튜브, 온라인 공개수업(MOOC)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학생 스스로 쉽게 습득할 수 있다.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러한 지식을 결합하여 우리 주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사고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한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는 것이 이 학교 과제 연구의 목표다.

배경철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협력하여 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러한 연구는 앞으로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교육 활동이라고 지적한다.

선덕고는 2016년부터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와 연계하여 다양한 생명과학 문제와 미래 식량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과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도 선덕고와 함께 하는 과제 연구 방식을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여 지역 학교 및 전국의 과학중점학교, 영재교육원 교육에도 접목하고 있다.

선덕고의 과제연구 활동이 우리나라 교육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동인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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