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9·19 합의로 연평·백령도 훈련량 저하? 사실 아냐”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6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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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원들이 ‘더 쌘 해병 프로젝트’ 훈련을 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해병대원들이 ‘더 쌘 해병 프로젝트’ 훈련을 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는 9·19 남북군사합의로 올해 연평도와 백령도 장병들의 훈련량이 저하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26일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K9 사격훈련은 2017년에는 전·후반기 각 1회씩 사격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조정된 훈련 계획에 따라 연중 수회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은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올해 상반기 K-9 6문을 동원해 포 사격훈련을 총 6회 실시했고, 훈련 1회당 사격발수는 30발이었는데 이는 9·19 군사합의 이전 252발을 쏘던 것에 비하면 훈련당 사격량이 88% 줄어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동 훈련의 어려움 등으로 다연장 로켓포 ‘천무’, 정밀유도 기능을 갖춘 미사일 ‘스파이크’는 2017년과 달리 올해 훈련에서는 단 한 발도 발사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노 부대변인은 “1회당 사격한 발 수를 작년 사격한 발 수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천무, 스파이크와 관련해서도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연중 계획에 의해 정상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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