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 할인 이벤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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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7일부터 열흘간 환대주간… 음식-숙박-공연 등 요금할인 혜택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흘 동안 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숙박시설, 음식점, 공연장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 기간을 ‘2019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일단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하면 인천국제공항 등에 설치된 전광판에서 환영 영상, 메시지 등을 볼 수 있게 했다. 이후 환대주간 웹사이트에서 숙박, 음식, 공연, 쇼핑 등과 관련된 190개 업체의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 현대백화점 면세점, 삼청각 등 대부분의 시설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단체관광객뿐만 아니라 자유여행객도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받도록 온라인 쿠폰을 웹사이트에서 제공한다.

환대주간은 다음 달 1∼7일인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일부 시기가 겹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 기간 중국권과 동남아시아의 자유여행객을 집중 공략한다. 수백만 명의 소셜미디어 팔로어를 보유한 유명 왕훙(網紅·중국 인플루언서)을 통해 국내 관광과 음식 콘텐츠 등을 홍보한다. 앞서 올 7월부터는 소셜미디어 페이스북과 웨이보를 활용해 각종 축제 정보를 알리고 숙박권, 체험 이용권 등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열리는 케이팝 축제인 ‘서울뮤직페스티벌’에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전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무료 초대권을 소지한 관광객은 특별관람석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과 남산서울타워, 동대문시장, 남대문수입상가 등에는 이동식 외국인 관광객 환대센터를 설치해 각종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가상현실 체험, 전통 춤 공연, 네일아트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관광 기업, 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환대주간을 계기로 관광 업계가 다시 활기가 넘치길 바란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좋은 추억을 갖고 다시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기업, 기관, 업체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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