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인천공항 日여행객 29% 감소...불매운동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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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6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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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일본 상품 및 여행 불매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에 일본에 다녀온 여행객 수가 작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인 11~15일 닷새간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떠나거나 일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여행객 수가 일평균 2만5230명으로 작년 추석(3만5573명)보다 29.1%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일본으로 출발한 여행객 수가 하루 평균 1만2140명으로 작년(1만9929명)보다 39.1% 줄어 감소세를 이끌었다. 일본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온 여객 수는 작년보다 1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행 여행객 수가 크게 줄면서 연휴 기간 인천공항의 전체 여행객 수도 하루 평균 17만9415명으로 작년(18만7116명)보다 4.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일본 노선 이용객이 작년보다 감소한 결과”라며 “연휴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해외여행 수요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이 가장 붐볐던 날은 9월 15일로 20만2223명이 인천공항을 드나들었다. 출발여객과 도착여객은 각각 9월 12일(10만4903명), 9월 15일(12만72명)에 가장 많았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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