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어린이집서 원생 5명과 교사 말벌에 쏘여 병원 치료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10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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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검은말벌© 뉴스1
등검은말벌© 뉴스1
야외활동을 위해 밖으로 나오던 어린이집 원생 5명과 인솔교사 1명이 벌에 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전남 순천소방서와 순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9분쯤 순천시의 한 어린이집 소속 원아 5명과 인솔 교사 1명이 어린이집 앞 화단 근처에서 말벌에 쏘였다.

아이들과 교사를 공격한 말벌은 강력한 독성과 공격성으로 자연과 인간에게 피해를 주고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등검은말벌’로, 꿀벌 사냥꾼으로도 알려져있다.

벌이 공격하자 인솔교사는 아이들을 끌어안으며 벌이 아이들을 쏘지 못하게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에 쏘인 아이들은 통증을 호소했고, 담임교사도 호흡곤란과 저혈압, 구토 증세를 보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2곳의 종합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5명의 어린이 중 4명은 바로 퇴원했으며 나머지 1명은 이날 오후 3시30분쯤 병원에서 나왔다.

인솔교사는 증상이 호전됐지만 경과를 지켜본 후 다음날 퇴원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어린이와 교사의 구급 조치를 마친 뒤 화단의 벌집을 제거했다.

(순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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