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문제 해결사례 공유…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 제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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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 디자인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디자인상을 제정했다. 서울시는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를 만들어 올해 첫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상은 도시 재생처럼 디자인을 통해 복잡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수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서울디자인위크에서 ‘휴먼시티 디자인 서울’을 선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전 세계 도시들과 협력해 추진하겠다며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휴먼시티 디자인은 시민, 사회, 환경의 조화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1회 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에는 25개국에서 75개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국내외 심사위원단이 네 차례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로 12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의 방치된 발코니에 공기정화식물을 설치해 실내로 유입되는 먼지와 소음 문제를 줄이고 대기오염을 완화하도록 한 프로젝트를 출품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저소득층 주택을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해법을 찾는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최종 후보인 12개 프로젝트를 20∼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19 서울디자인위크’에서 공개하고 26일 시상식을 연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서울시#휴먼시티 디자인 어워드#도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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