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올해 임단협 잠정안 찬반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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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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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는 2일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등 전체 조합원 5만여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 뉴스1
현대차 노조는 2일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등 전체 조합원 5만여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 뉴스1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과 합의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2일 오전 6시부터 울산공장과 전주·아산공장 등 전체 조합원 5만여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중이다.

노사는 앞서 27일 임금 4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 및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200만~600만원 근속기간별 차등 지급, 우리사주 15주) 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특히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다 언론과 시민 여론 등을 고려해 파업 대신 사측과 집중교섭을 선택했고 결국 잠정합의까지 이르게 됐다.

노조는 전국의 투표함이 울산에 도착하는 오후 10시를 전후해 개표를 시작하며, 결과는 다음달 새벽에 나올 예정이다.

투표 결과 잠정안이 전체 조합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 가결되면 노사는 8년 만에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기록하게 된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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