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장관 “최근 상황 엄중…신뢰회복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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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1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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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 2019.7.24/뉴스1 © News1
정경두 국방부 장관. 2019.7.24/뉴스1 © News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31일 “최근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없이는 우리 군의 시대적 과업을 성공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달 15일 북한 목선이 강원도 삼척항을 통해 들어온 이후 해군 2함대 허위자수 사건, 중러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KADIZ) 침입 및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안보 현안이 연이어 발생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전환기적 사고를 바탕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새로운 군으로 환골탈태 하겠다”면서 국방태세 확립, 국방개혁 2.0 추진, 9.19 남북군사합의 이행, 전작권 전환 준비,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정 장관은 “군사 대비태세나 한미동맹이 약화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우리 군은 더욱 강한 힘을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역량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4S와 청정국방이라는 우리 군의 현재와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4S는 강한 군(Strong force), 스마트한 군(Smart force), 첨단과학기술군(Scientific force),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군(Socially responsible force)을 의미한다.

‘청정국방’은 청렴한 국방, 정직하고 정의로운 국방, 국민을 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으며 사기충전한 국방, 방위태세를 완벽히 구축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국방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정 장관이 지난해 9월 취임식에서 언급한 말이다.

정 장관은 기조연설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우리 군의 미사일 능력,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한미동맹, 연합연습 및 훈련, 주변국과의 국방협력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군 주요직위자, 군사전문가, 오피니언 리더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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