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둘레길을 탐방하던 초등학생과 교사 수십여명이 갑자기 내린 폭우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쯤 서귀포시 상효동 한라산 둘레길(돈내코 입구~사려니오름)을 탐방하던 서울 모 초등학교 학생 21명과 교사 등 28명이 계곡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제주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난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밧줄을 계곡 양쪽에 묶어 탐방객들을 무사히 건너게 했다.
이들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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