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자사고 8곳 지정취소 동의 요청…이르면 8월2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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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6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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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반고 종합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일반고 종합 지원 계획에는 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대한 동방성장 지원 방안과 서열화된 고교 체계 정상화를 위한 대책이 담겼다. 2019.7.17/뉴스1 © News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반고 종합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일반고 종합 지원 계획에는 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대한 동방성장 지원 방안과 서열화된 고교 체계 정상화를 위한 대책이 담겼다. 2019.7.17/뉴스1 © News1
서울시교육청이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 8곳의 지정취소 동의 요청서를 26일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8월1일 이를 심의한 뒤 이르면 8월2일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5시 교육부에 자사고 8곳의 지정취소 결정을 동의해달라는 요청서를 발송했다. 지난 22~24일 이들 학교의 청문 결과를 정리한 보고서와 청문주재자 의견서, 청문 속기록 등도 함께 보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일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 자사고 13곳 중 기준점수(100점 만점에 70점)에 미달한 8곳의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해당 학교는 Δ경희고 Δ배재고 Δ세화고 Δ숭문고 Δ신일고 Δ이대부고Δ중앙고 Δ한대부고 등이다.

교육부는 오는 8월1일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지정위)를 열어 이들 학교의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여부를 심의한다. 교육부장관 자문기구인 지정위는 서울시교육청의 지정취소 결정 내용과 절차의 위법·부당성 등을 들여다 볼 계획이다. 교육부의 지정취소 동의 여부는 이르면 8월2일, 늦어도 8월5일 발표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은 ‘교육부 표준안’에 따라 운영성과 평가(재지정 평가)를 실시했기 때문에 교육부가 지정취소 결정에 부동의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자사고공동체연합회는 “교육부는 (부동의 결정을 한 상산고 사례처럼) 서울지역 자사고 평가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들여다봐보고 서울 모든 자사고의 지정취소 결정에 부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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