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해안순환도로 2공구 구간 개통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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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강화도 북쪽의 비무장지대(DMZ)인 강화읍 대산리∼양사면 철산리 5.5km의 강화해안순환도로 2공구 구간을 23일 개통했다. 강화도 해안을 따라 건설 중인 강화해안순환도로는 전체 84.3km 중 76.5%인 64.5km 구간이 완공됐다.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포함돼 도로 건설에 현재까지 국비를 포함해 총 392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북한 개풍군과의 거리가 2∼3km에 불과한 접경지대로 주변에 군 작전도로와 이중 철책선이 있는 바람에 도로 건설에 어려움이 컸다. 인천시 관계자는 “남북한 평화 분위기와 겹쳐 해병대 2사단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도로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강화해안순환도로가 속속 완공되면서 초지대교∼강화대교∼연미정∼평화전망대를 잇는 25km의 자전거길도 함께 조성됐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나머지 구간도 국비 지원을 받아 조속해 개통할 것이며 더 나아가 강화해안순환도로와 강원도 고성으로 연결되는 총 252km의 동서녹색 평화도로 건설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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