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 건물 앞 차량 방화…70대 온몸 화상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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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9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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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이 19일 일본대사관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 빌딩 앞 인도에 차를 세우고 불을 붙여 중상을 입었다. 사진=뉴스1(종로소방서 제공)
70대 남성이 19일 일본대사관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 빌딩 앞 인도에 차를 세우고 불을 붙여 중상을 입었다. 사진=뉴스1(종로소방서 제공)
70대 남성이 19일 오전 3시 20분께 서울 종로구 중학동 소재 주한일본대사관 입주 건물 현관 앞에 차량을 세우고 불을 붙여 중상을 입었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해당 건물 현관 앞 인도에 자신이 몰고 온 승합차를 세운 뒤 차량 안에서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안에서는 부탄가스와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이 발견됐다.

불은 약 10분 만에 꺼졌지만 남성은 온몸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다만,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감식,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는 한편, 빌딩관계자와 피의자 지인 등을 조사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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