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태우고 음주운전 한 비서’…김성원 의원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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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8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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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 SNS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 SNS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음주 상태의 비서가 몰던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18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5분경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교차로에서 A 씨(40)가 몰던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피해차량 운전자는 김 의원의 비서 B 씨(40)였다. 차량에는 김 의원도 타고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B 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B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2%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가해차량 운전자인 A 씨는 음주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B 씨는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도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검사 후 귀가했다.

경찰은 B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또 김 의원이 B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다.

경찰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B 씨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사고조사단이 출동한 상태”라며 “김 의원이 B 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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