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발냄새 나요’ 낙서에 격분해 제자 뺨 때린 교사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4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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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놀리는 초등학생 제자의 뺨을 때린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칠판에 자신을 놀리는 낙서를 한 학생의 뺨을 때린 교사 A(37)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0시30분께 포천시 소재 한 초등학교에서 2학년생 B(8)양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양이 칠판에 ‘아저씨 발냄새 나요’라는 낙서를 적은 것에 분개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B양의 부모는 전치 10일의 진단서를 제출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SNS에 이번 사건과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약속했다.

【포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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