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접목한 천만 송이 연꽃 보러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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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서동연꽃축제 5∼7일 개최, 연꽃 홀로그램영상 등 볼거리 풍성
셔틀버스-쉼터 등 편의시설도 확충

천만 송이 연꽃이 피어있는 충남 부여 궁남지 일대 야간조명은 환상적이다. 궁남지 연지 사이를 카누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부여군청 제공
천만 송이 연꽃이 피어있는 충남 부여 궁남지 일대 야간조명은 환상적이다. 궁남지 연지 사이를 카누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부여군청 제공
한여름, 천만 송이 연꽃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충남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궁남지 사랑, 연꽃의 빛을 발하다!’를 주제로 5∼7일 열린다. 올해 축제는 7일 끝나더라도 야간 경관과 공연은 이달 말까지 주말마다 계속된다.

○연(蓮)을 주제로 한 ICT주제관

서동연꽃축제의 백미는 각양각색의 연꽃과 야간 조명이다. 궁남지를 화려하게 수놓은 연꽃에 야간 조명까지 어우러져 환상을 자아낸다.

5일 개막행사는 충남교향악단의 뮤지컬 배우 겸 팝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박완과 유성녀의 초청 협연공연, 세계연꽃나라영상쇼, 궁남지 실경을 활용한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 쇼가 진행된다.

행사 이틀째(6일)에는 전국 창작동요 부르기 대회, 백제제례관현악단의 서동 무왕 즉위식, 일본 고시노 미야코와 백제가야금연주단의 ‘부여연가’ 공연과 천화일화 연꽃 판타지 쇼가 이어진다. 3일째(7일)에는 내포제 시조창 공연을 시작으로 서동요 연애조작단의 미션 프로그램, 부여청소년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백제가야금연주단의 파리 유네스코 본부 초청 연주곡 ‘연서’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관전 포인트는 정보통신기술(ICT)이다. ICT연꽃주제관에서는 대표 연꽃사진 전시와 연꽃 홀로그램 영상, 연꽃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궁남지 연지(蓮池) 사이를 카누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체험도 이색적이다. 연을 재료로 한 연잎밥과 연과자, 두부,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 셔틀버스, 20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

부여군은 한여름에 치러지는 축제인 만큼 더위를 피하는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궁남지에 이동화장실을 대폭 확충하고 그늘막 설치는 물론이고 연꽃전망대에 에어컨도 설치했다.

또 궁남지 행사장과 백제대교, 부여대교 하상주차장 사이에는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행한다. 굳이 복잡한 행사장까지 승용차를 끌고 갈 필요가 없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인삼공사가 셔틀버스, 백제컨트리클럽이 홍보탑, 롯데부여리조트와 롯데스카이힐CC, 롯데아울렛부여점이 게이트를 지원했다. NH농협부여군지회와 한국여성농업인부여군지회도 연꽃 수박화채 만들기를 지원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국내 최대 연꽃 군락지인 궁남지에서 다양한 연꽃과 환상적인 야간 경관 조명을 감상하며 한여름 추억을 듬뿍 만드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doyoce@donga.com·지명훈 기자
#부여#서동연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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