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2만2000명 총파업…전국 2800개교 급식대란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3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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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3일 오전 10시 기준 파업 참여 현황 공개
5921개교 중 5782개교 돌봄정상운영…교사 투입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한 첫날 전국 2802개 학교에서 급식이 정상제공되지 않아 대체급식 등을 실시하거나 단축수업을 했다.

교육부가 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파악한 파업 참여 현황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 유·초·중·고 1만585개교 15만2181명의 학교회계직원 중 2만2004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수 기준 파업참가율은 14.4%다.

시험 등으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를 제외하고 급식을 제공해야 하는 학교 1만438개교 중 정상적으로 급식이 운영되는 학교는 6891개교다.

2572개교는 대체급식 등을 실시한다. 빵이나 우유 등을 대신 제공하는 학교는 1757개교,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토록 한 학교는 589개교다. 외부 식당을 섭외하거나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급식을 제공하는 등 기타 방법으로 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226개교다. 이외에 230개교는 단축수업을 선택했다.

서울에서는 1026개교 중 77개교가 빵·우유 등 대체급식, 25개교가 도시락 지참 등을 실시한다. 단축수업 학교는 3개교다.

광역시 단위에서는 ▲부산 526개교 중 93개교(대체 71개교·미실시 22개교) ▲대구 381개교 중 51개교(대체 44개교·미실시 7개교) ▲인천 482개교 중 156개교(대체 143개교·미실시 13개교) ▲광주 253개교 중 132개교(대체 114개교·미실시 18개교) ▲대전 249개교 중 35개교(대체 19개교·미실시 16개교) ▲울산 234개교 중 37개교(대체 29개교·미실시 8개교)가 파업에 참여한다.

다른 시·도의 경우 ▲세종 129개교 중 81개교(대체 74개교·미실시 7개교) ▲경기 2260개교 중 2067개교(대체 806개교·미실시 420개교) ▲강원 644개교 중 514개교(대체 234개교·미실시 55개교) ▲충남 659개교 중 131개교(대체 89개교·미실시 42개교) ▲충북 448개교 중 113개교(대체 94개교·미실시 19개교) ▲전북 670개교 중 224개교(대체 196개교·미실시 28개교) ▲전남 766개교 중 185개교(대체 98개교·미실시 87개교) ▲경북 646개교 중 171개교(대체 137개교·미실시 34개교) ▲경남 857개교 중 309개교(대체 247개교·미실시 62개교) ▲제주 172개교 중 73개교(대체 70개교·미실시 3개교)가 동참한다.

국립학교 24개교 중 도시락 지참 2개교, 기타 3개교, 기말고사로 인해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 2개교다.

맞벌이 부부 등의 수요가 높은 초등 돌봄서비스는 전체 5921개교 중 5782개교가 정상 운영된다. 교육당국은 돌봄서비스의 경우 담임교사 등 교원을 활용해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돌봄운영 505개교 중 1개교가 미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해당 미운영 학교에서 다시 정상운영을 하겠다고 알려 505개교 모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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