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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파업 첫날…학생들 손에는 도시락 가방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03 10:31
2019년 7월 3일 10시 31분
입력
2019-07-03 09:39
2019년 7월 3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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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김밥 등 음식 싸들고 등교
전체 학교 44.1%가 급식 제공 차질
학부모들 "아이들 피해 안 돼" 불만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당장 학교 급식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부 학교는 급식 대신 빵과 우유를 제공할 방침을 세워 학생들이 책과 함께 도시락을 들고 등교하는 풍경이 연출됐다. 선택권이 없는 학부모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전국 4601개 국·공립 유치원 및 초·중·고교 비정규직 노동자 9만여명은 이날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급식 조리사 등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전체 학교의 44.1%는 급식을 정상적으로 제공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다.
3일 오전 뉴시스가 찾은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는 점심으로 기존 급식 대신 빵과 우유를 제공하겠다는 가정통신문을 전날 배포했다.
밥 대신 빵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은 일부 학부모들은 손수 도시락을 준비해 아이 손에 쥐어 보냈다. 이날 오전 8시18분께 등교하기 시작한 학생들은 다소 들뜬 모습으로 저마다 가방이나 쇼핑백을 손에 들었다.
6학년 유모양은 참치김밥을 싸왔다. 같은 학년의 조모양은 스파게티를 챙겨왔다. 이들은 친구들과 각자 다른 메뉴로 음식을 싸와 점심에 서로 나눠먹을 생각이라고 했다.
유양은 “수요일은 맛있는 메뉴가 나오는 날인데 하필 오늘 파업이라 조금 아쉽다”면서도 “오히려 원하는 것을 싸와 먹을 수 있어 좋기도 하다”고 말했다. 조양은 “친구들과 피크닉처럼 같이 먹기로 했다”고 자랑했다.
아직 파업 첫날인 만큼 학생들 반응은 불편하지 않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5학년 권모군은 “왜 급식이 안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음료수와 빵이라고 들었다”며 “불편함은 없다. 평소에도 급식은 맛이 없어서 잘 먹지 않고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을 먹곤 한다”고 했다.
6학년 조모양도 “선생님께서 시위하러 갔다고 들었다. 나는 크게 불편한 것 없다”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정당한 파업인 만큼 하루 정도는 감내할 수 있다는 학부모들도 있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노동권을 가르칠 기회라는 인식이 녹아있는 모습이다.
1학년 남아의 손을 잡고 온 한 학부모는 “하루니깐 불편함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가끔 빵도 먹고 하는 거다”고 했다.
2학년생 학부모도 “크게 불편함은 없다. 필요하니까 하는 파업 아니겠나”라며 “협상이 빨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학부모는 파업으로 인한 불편함을 학생들이 감내해야 한다는 식의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등굣길에서 만난 2학년 학부모 김모씨는 “가정통신문을 받았는데 별로 좋지는 않다. 애들이 밥을 못 먹는다”며 “(파업)하는 것은 좋은데 아이들에게 피해는 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학년 학부모 정모씨도 “하루만 급식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불편하다.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며 난색을 표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도 급식 대란을 둘러싼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파업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쪽에서는 “파업으로 인한 피해 책임을 노동자에게 묻기 보다는 학교나 정책 당국, 회사 등 더 책임 있는 주체에게 묻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라는 등의 의견을 냈다.
또 “민주주의라는 것이 자기 이익만 있나, 애들 하루 이틀 빵 먹는다고 어떻게 안 된다” 등으로 노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지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반면 파업에 부정적인 쪽에서는 “아이들을 볼모로 신났다”, “소수의 급식 노동자들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아이들이 희생하라는 것이냐” 등의 주장을 제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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